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끊어냈다. 선두싸움은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궤로의 선제골, 르로이 사네의 결승 골로 2-1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맨시티는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토트넘을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두 버풀과의 승점 차는 4로 줄었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 점유율(맨시티 49-51 리버풀)과 슈팅(9-7), 유효슈팅(4-5) 수도 대등했다.
맨시티는 전반 40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지던 중 흘러나온 공을 잡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아궤로가 좁은 각도에서 왼발로 골대에 차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19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정확한 패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 슛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팽팽했던 스코어는 8분 만에 깨졌다. 맨시티는 후반 27분 르로이 사네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사네의 슈팅은 전반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의 슈팅처럼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았으나 골대 안쪽으로 공이 굴절되면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막판 들어 양팀 모두 필사적으로 달려들었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따.
경기 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륭한 두 팀 모두에게 ‘진짜 게임’이었다”며 “우리 팀이 초반부터 돋보였다. 선두와의 격차를 줄여 기쁘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치열한 경기였다. 우리가 마무리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