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아이콘은 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에서 ‘사랑을 했다’로 대상을 차지했다. 앞서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송’과 비아이의 송라이터상에 이은 쾌거다.
비아이는 “2018년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을 받은 아이콘이다”고 말문을 열며 “굉장히 소름이 돋는다”고 긴장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첫 번째로 아이코닉에게 고맙다. 아이콘이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시고, 가장 사랑받는 노래로 만들어주신 분들이다”라며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 살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아이콘의 수상 직후 팬덤을 막론하고 대부분 “아이콘은 받을만 했다”며 수상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2018년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아쉬운 음원 성적, 약해진 팬덤 등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을 했던 아이콘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 ‘리턴(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리더 비아이가 직접 작사, 작곡한 ‘사랑을 했다’는 6주 연속 주간차트 1위, 음악방송 11관왕,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를 기록하며 자신들의 최고 기록 경신을 경신했다. 더불어 무려 43일 동안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가요계 보이그룹 10년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 노래는 어른들은 물론 유치원생, 초등학생들까지 폭넓은 세대에서 ‘떼창’을 유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아이콘에게는 ‘초통령’이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오는 7일 리패키지 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아이콘은 대상까지 거머쥐면서 2019년 꽃길 행보의 포문을 열었다.
아이콘의 이번 앨범은 2017년 ‘뉴키즈 : 비긴(NEW KIDS: BEGIN)’을 시작으로 지난해 ‘리턴(RETURN)’과 ‘뉴키즈: 컨티뉴(NEW KIDS: CONTINUE)’, ‘뉴키즈: 더 파이널(NEW KIDS : THE FINAL)’로 이어진 뉴키즈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타이틀곡 ‘아임 오케이(I’M OK)’를 비롯해 총 23곡이 수록됐다.
한편 아이콘은 오는 6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앵콜 콘서트를 열고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호주 투어까지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