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시민의 '알릴레오' 흥행몰이...보수·진보 유튜브대전 돌입

구독자수 하루만에 43만명 달해, TV홍카콜라 2배

7일 추가로 고칠레오 공개, 정계복귀설 일축 전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인터넷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공개 하루 만에 구독자 수 43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보수와 진보진영의 유튜브 동영상 대전이 본격 전개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7일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인터넷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로 공개한다. 그는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계복귀설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6일 유튜브에 따르면 2만명이 채 되지 않았던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5일 알릴레오 게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날 현재 43만명에 달한다. 이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영하는 ‘TV홍카콜라’ 구독자 21만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유튜브 기준 알릴레오 첫 방송 조회 수는 154만회를 넘어섰다.


노무현재단은 여세를 몰아 고칠레오를 7일 오픈한다. 앞서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와 별도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무현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의견 등을 바로잡는 고칠레오를 방송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유 이사장은 ‘유 이사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는 등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관측이 가짜뉴스라고 거듭 선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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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첫 방송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초청해 사람들을 끌어모은 후 자신의 정계복귀설을 일축하는 게 유 이사장의 ‘큰 그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 전 대표는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이날 유 이사장을 겨냥해 “북한 조선중앙TV와 같은 좌파 유튜브는 한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것”이라고 견제에 나섰다. 홍 전 대표는 “구독자 수야 좌파는 잘 뭉치니까 단숨에 늘어나겠지만 접속시간과 접속자 수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쉽고 재미있어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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