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동영 “대통령 바꾼다고 세상 바뀌나...선거제부터 바꿔야”

장병완 “5·18 희생자 명예훼손 관련 전두환 재판 불출석은 국민 기만”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제4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제4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대통령 하나를 바꾼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으며,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라고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혔다.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촛불로 박근혜정부를 끌어내리면 먹고 사는 문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 겨울은 ‘불만의 겨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10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 기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이니 경제만은 살릴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그들은 지금 어디에 가 있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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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소상공인 연합회장을 배제했다”며 “정부에 껄끄러운 사람과 쓴소리하는 사람을 빼고 말 잘 듣는 사람만 모은 행사로서 편협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초청하는 데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초청행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예정된 재판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광주시민과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오늘까지 5·18진상조사위원회 조사위원 추천을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 5월 광주의 진상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변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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