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원룸 월세 최고가를 보인 곳은 서초구였으며, 투·쓰리룸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이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지역 전용면적 33㎡이하 원룸과 전용면적 60㎡이하 투·쓰리룸 등록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서초구로 68만원이었다. 작년 1월(59만원)보다 15.3%나 급격히 뛰었다. 강남구가 5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종로구 55만원, 마포구·서대문구 54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4개구만이 서울지역 평균(54만원)을 넘어섰고, 나머지 21개구는 서울 평균치보다 아래였다.
작년 말 투·쓰리룸 월세 최고가 지역은 강남구(100만원)였고 서초구가 94만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이어 중구 85만원, 송파구·용산구 83만원, 마포구·종로구 78만원, 동대문구 73만원, 광진구 71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지역 평균치는 70만원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33㎡이하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대학가는 서울교대(56만원)였다. 그 뒤를 홍익대(54만원), 건국대·경희대·한양대·연세대(48만원), 숙명여대(47만원), 고려대(45만원), 중앙대(43만원), 서울대(41만원) 등이 이었다. 서울 대학가 평균 월세가격은 54만원으로 나타났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