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 나선다. 노른자 입지로 공사 금액만 8,000억 원 대로 대형 건설사 간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전날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의 건’을 가결했다. 또 이날 임시총회에서 이후 시공사 선정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의계약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4개 건설사는 이미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여 시공권을 두고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7개 동, 총 2,091가구를 지을 예정으로 재건축 공사비만 8,087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