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 측 관계자는 8일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라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은 같은 날 SBS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심석희는 초등학교 재학시절 조재범 코치의 눈에 띄어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이후 심석희는 조 코치로부터 오랜 기간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도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그를 고소했고 조재범 코치는 법정 구속됐다.
심석희는 조재범 코치가 폭행에 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조재범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기도 했던 심석희는 아픈 기억을 꺼내 들며 조재범 코치에게 엄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