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물러난 靑참모들 줄줄이 총선 준비 나선다

임종석, 종로 출마 무게

한병도, 고향 익산 저울질

윤영찬, 네이버있는 성남 중원

임종석임종석




한병도한병도


윤영찬윤영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의 향후 거취가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모두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순차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해 총선 채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는 비서진 교체로 중량감을 높였고 당은 인적 수혈을 하게 됐다”며 “역량이 출중해 조만간 당에서 역할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전 실장은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서울 종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 입각설이 돌기도 했지만 비서실장을 거쳐 다시 입각할 경우 당내 견제가 강해져 부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른 한편 총선 낙선(18대 총선)과 불출마(19대 총선), 경선 패배(20대 총선) 등으로 10년 이상 원외에 있어 당내 입지가 약한 만큼 원내 진출이 무엇보다 필요한 형편이다. 다만, 종로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라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한 전 수석은 17대에 당선됐고 고향이기도 한 전북 익산 출마가 유력하다. 일각에서 당선된 바 있는 익산갑 출마를 점치고 있지만 3선의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있어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지역구인 익산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설이 나온 윤 전 수석은 성남 중원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 중원은 지역위원장이던 은수미 시장이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윤 전 수석이 몸을 담았던 네이버 본사도 있다. 호남 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남원 출신인 윤 전 수석이 현역인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과 겨뤄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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