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모다끄레아, 30년 섬유직물 외길 전세계 수출길 순항

이정민 모다끄레아 대표이정민 모다끄레아 대표



경기도 의정부시 청사로(금오동)에 있는 모다끄레아(대표 이정민)는 섬유직물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프린트를 비롯한 우븐과 니트직물을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로는 북남미, 유럽등에 마케팅 거점을 두고 있으며 대표 소재 브랜드인 ‘Kilina(기리나)’는 세계시장에서 그 인지도와 명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여성용 블라우스와 원피스등에 사용되는 나염직물과 차별화된 고급 콜렉션은 북미와 남미에서는 흡사 ‘고어텍스(Gore-tex)’와 같이 브랜드화 되고 있다. 기리나, 모다끄레아가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이유다.

관련기사



이정민 대표는 한국니트직물협의회 회장에 이어 한국원단수출협회 설립을 주도하는 등 중소직물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바이어들의 횡포를 막고, 출혈경쟁을 방지하도록 시장정보 공유는 물론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한국산 직물에 덤핑관세를 부과하자 현지에서 변호사를 직접 고용해서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2012~16년에는 (사)한국-아르헨티나 협회 회장을 맡으며 민간외교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모다끄레아 50년 비젼’ 선포식을 개최한 이 회사는 북한에 개성공단등이 재개될 경우 섬유소재와 의류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에 투자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디자인소재연구소’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기리나, 모다끄레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모다끄레아의 임직원이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모다끄레아모다끄레아의 임직원이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모다끄레아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