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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영국에서 온 단과 조엘의 눈으로 본 2019년 한국

사진=KBS1 ‘KBS 스페셜’ 예고 영상 캡처사진=KBS1 ‘KBS 스페셜’ 예고 영상 캡처



오늘(10)일 방송되는 KBS1 ‘KBS 스페셜’에서는 ‘단의 한국이야기’ 편으로 영국에서 온 단과 조엘의 눈으로 본 2019년 한국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 영국에서 온 단과 조엘


중학교 시절 영국에서 맛 본 ‘김밥’으로 처음 한국을 알게 됐다는 단. 과거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교환학생으로 방문했었다. 단은 다시 찾은 한국에서 1년째 생활하고 있다. 그의 친구 조엘 또한 여행차 찾은 한국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제가 처음으로 느낀 ‘와 이건 정말 다르다’ 라고 느낀 나라예요. 한국에 대해 막 집착하는 건 아니지만 계속 빠져들었어요. 더 알고 싶다. 더 알고 싶다.”

-조엘 / 유튜버

‘먹방’ 위주의 동영상을 만들던 단과 조엘. 두 사람은 현재 한국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그들이 느낀 한국의 매력은 무엇일까. ‘단의 한국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소개하는 한국을 확인할 수 있다.

▲ 변화하는 한국생활

“10년전 한국이랑 지금의 한국이랑 외국인에 대한 시선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고 느껴져요.“

-파비앙 / 방송인, 작가

이젠 외국인이 낯설지 않은 나라 한국. 이곳에 10년째 거주 중인 프랑스 남자 파비앙은 한국의 변화를 몸으로 느낀다고 한다. 파비앙의 거주기간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맞은 한국. 단은 한국 문화 속 서브컬쳐(하위문화)에 주목했다.

“다르다는 게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것일 뿐이지 이게 잘못된 게 아니구나. 서브컬쳐가 한국 사회를 그래도 조금씩 변하게 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김별초롱/ 롱보더 동호인

▲ 한국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는 안타까움


단이 서울에 살면서 가장 애정을 느낀 공간은 재래시장이다. 오래되고 사람 냄새나는 공간들이 하나둘 재개발로 사라지는 현장을 보면서 의아스러웠다는 단.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이만열 교수 또한 한국의 빠른 변화를 걱정한다.



“한국이 어떻게 새롭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방향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걱정스러운 점도 있고 반면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이만열 / 아시아 인스티튜트 이사장

더 큰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말하는 이만열 교수. 한국의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에 기존의 전통문화의 저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한반도에 찾아든 평화

지난해 남북문제는 외국인들에게 무척 혼란스러운 주제였다. 곧 전쟁이 날 것처럼 하다가 평화 분위기로 전환된 이유가 궁금했던 단은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를 찾았다.

“대북 정책의 기본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평화 공존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남북한은 평화스럽게 잘 협력하고 무역하게 해야 합니다.”

-안드레이 란코프 /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남북평화 공존은 단이 찾은 교동도를 떠올리게 한다. 망원경을 통해 바다 건너 북한의 모습을 확인한 단과 조엘. 철조망 너머 가깝고도 먼 남북관계를 실감한다.

▲ 한국 알기는 계속된다

“한국 문화를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더 뭔가 이제 한국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게 아니라 뭔가 한국에 대해서 얼마나 모르는지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단 / 유튜버

기존의 것이 사라지고 합쳐지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한국 문화. 우리의 시선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에서 본 2019년의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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