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초임 연봉이 평균 3,600만원대로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여한 131개 주요 공공기업의 올해 채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초임 연봉은 평균 3,642만원으로, 지난해(3,465만원)보다 5.1% 높아졌다.
사업 분야별로는 금융 분야가 평균 4,197만원으로 유일하게 4,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 뒤를 연구교육 3,957만원, 에너지 3,655만원, 농림수산환경 3,557만원, 산업진흥정보화 3,431만원 순으로 이었다.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4,989만원에 달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4,894만원, 한국산업은행 4,800만원, IBK기업은행 4,80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4,56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주요 공공기관의 채용계획 규모는 8,857명으로 알려졌다.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사무영업직과 기술직 등 총 1,855명을 계획하고 있다.
조사 대상 131개 기관의 136개 채용 일정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에 진행하는 기관이 전체의 63.2%에 달했으며, 월별로는 3월에 채용을 시작하는 기관이 22.1%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에 진행하는 기관은 19.1%였으며, 아직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못한 기관이 17.6%였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