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남정보대학교와 함께 14일 경남정보대 민석기념관에서 직업계고 학생을 중급 기술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영마이스터(청년명장)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영마이스터 계약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우수인력을 신산업 분야에서의 명장급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핵심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서 4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부산에서는 경남정보대가 뽑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남정보대는 중소기업 영마이스터 계약학과를 위해 스마트펙토리시스템과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하고 올해 봄 학기부터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하는 신입생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유형은 채용조건형으로 등록금의 100%를 2년 간 전액 지원하고 전일제 과정으로 운영한다. 졸업생은 협약기업에서 2년간 의무 근무하게 된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고급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중소기업들은 계약학과라는 교육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육성·확보할 수 있다”며 “경남정보대학교는 수요 기반의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