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싱크빅은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전날보다 5.6% 하락한 3,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웅진씽크빅(095720)의 코웨이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자금 조달 규모가 목표했던 1,690억원에서 89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유상증자 계획 수립 당시 발행가액이 4,025원이었지만 이후 웅진싱크빅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종 발행가액이 2,120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4,200만주 모집에 4,375만주가 청약돼 청약률 104.17%로 마무리됐지만 향후 코웨이 인수에 따른 웅진싱크빅 대주주 웅진그룹의 재무 부담이 커지게 됐다는 평가다.
웅진그룹은 1조 6,849억원에 코웨이 주식 22.17%를 코웨이홀딩스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했다. 이 중 3,200억원을 웅진싱크빅의 유상증자 및 대주주 출자 등으로 해결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