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전과 있었다? 알고도 눈감아 논란↑ 때린 이유는 “험담해서”

예천경찰서는 17일 해외연수 기간 중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박종철 예천군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종철 예천군의원은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버스 안에서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박 군의원은 “의장과 다른 군의원이 초선의원을 험담하는 것에 A씨가 동조하는 말을 해 폭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있는 A씨로부터 진술서와 병원 치료 내역,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넘겨받은 만큼 박 군의원의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MBC <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박종철 의원은 전과가 2개나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박종철 예천군 의원을 공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최교일 의원은 지방선거 전 박종철 의원을 직접 면담하며 전과 2범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기억은 안나는데 저희 당 기준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