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의 유상증자 가격이 주당 5,100원으로 결정됐다고 신한리츠운용이 17일 밝혔다.
당초 신주 예정발행가격은 주당 5,320원이었으나 최근 유상증자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16일 종가를 반영해 최종 가격은 주당 5,100원으로 결정됐다.
신한알파리츠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485억7,240만원을 용산프라임타워 매입을 위한 대출 상환에 쓸 예정이다. 앞서 신한알파리츠는 용산프라임타워 타워를 브릿지론을 받아 약 1,800억원대에 매입했다.
구주주 청약은 21~22일 이뤄진다. 구주주들은 배정 주식수의 120%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구주주 청약 이후 실권주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일반 청약은 1월24일~25일 2일간 진행된다. 신한금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서 가능하다.
기존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청약 의사를 밝히면서 유증 물량 중 약 200억원은 이미 선점이 된 상황이다. 앞서 진행된 신주인수권 거래에서 약 50억원어치가 거래되면서 이 역시 청약이 확실시 된다. 나머지 250억원 가량의 물량에 대해 기존 개인 주주들의 청약후 잔여 물량이 일반에게 돌아간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유증 주당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배당 매력도가 연 5%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기존의 개인 주주들도 대부분 배당 물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실제 일반 청약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주는 2월 15일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