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 이후 사흘 만에 손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엔 총 44개의 반박게시물이 올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민주당 긴급최고위원회가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하고 소명기회를 준다는 사실상의 ‘징계없음’ 발표 이후 18일 오전에만 8개의 게시물을 쏟아냈다.
또한, 손 의원은 15일 SBS 보도 직후인 오후9시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란 글을 작성했으며 “SBS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 제보자가 누군지 궁금하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변 인물들이 사들인 목포 구도심 부동산이 20건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손 의원 측은 주변인의 부동산 보유 현황이 엇갈리는 것에 대해 “건물 단위로, 필지 단위로, 번지 단위로 세면 숫자가 모두 달라질 수 있다”며 “감추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9~20일 목포행을 예고했으며 “모든 의혹을 밝힙시다. 다 같이 검찰수사 요청합시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손 의원이 스스로도 목숨, 재산, 의원직을 다 걸겠다고 밝혔다”며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