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향이 호텔을 가득 채웠다. 딸기가 제철을 맞이하며 호텔업계가 일제히 ‘딸기 디저트 뷔페’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는 이 ‘한철 행사’는 말 그대로 지금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벌써 부터 ‘딸기 덕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07년 딸기 뷔페를 처음 선보인 ‘원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은 오는 3월 말까지 두 호텔(서울 파르나스·코엑스) 로비라운지에서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코스 요리와 딸기 디저트 뷔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Strawberry Gourmet Boutique)’를 선보인다. 딸기 디저트로 구성된 기존 딸기 뷔페와 달리 푸아그라 등 3대 진미를 활용한 6개 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도 올해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딸기 뷔페 12회차를 맞이해 기존 딸기 메뉴에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새 메뉴 등 21종을 추가해 총 45종을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인 나성주 조리장의 ‘아트 웰컴 디시’를 제공하는 특별한 딸기 뷔페를 제안한다. 칠리새우·오믈렛 등의 핫 쿠킹 섹션 및 다양한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롯데호텔의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은 오는 4월 21일까지 매 주말마다 진행된다.
바비 인형과 함께 딸기 뷔페를 선보여 SNS 상에서 매년 화제 몰이 중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올해 60주년을 맞은 바비와 함께 선보이는 ‘살롱 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바비 인형을 찍어 SNS에 업로드 하면 바비 팝콘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4월 14일까지 딸기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 남산을 보면서 보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시그니처 메뉴인 화덕 피자와 샌드위치, 볶음밥, 샐러드, 떡볶이 등이 제공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특1급 호텔 중 가장 빠른 지난 12월 1일부터 딸기 뷔페(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를 운영 중이다.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도 독특하면서도 독보적인 디자인의 미니 디저트와 홀 케이크가 디저트 하우스에 약 20여종 셋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