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발표한 2019년 메이저리그 판타지랭킹 투수 부문에서 84위를 기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19일(한국시간) 2019시즌 첫 투수 부문 판타지랭킹(1∼200위)을 산정해 발표했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류현진의 2019시즌 성적은 23경기 기준 126이닝 9승 평균자책점 3.67이다. 예상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21이었으며 탈삼진은 120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2018년 15경기에 등판해 82⅓이닝 동안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뛰어난 성적이었지만 부상 탓에 경기 수, 소화 이닝 자체는 많지 않았다.
팬그래프닷컴은 2019년 류현진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지만 평균자책점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타지랭킹 투수 부문 1위는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로 조사됐다. 팬그래프닷컴은 세일의 2019시즌 성적을 32경기 204이닝 17승 평균자책점 2.76으로 예측했다. 2위는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3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순이었다.
매 시즌 상위권을 유지했던 클레이턴 커쇼(다저스)는 10위로 하락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커쇼의 2019시즌 예상 성적은 13승에 평균자책점 3.23으로 전망됐다.
일본 에이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59위에 등극했다. 마에다 겐타(다저스)는 류현진 바로 앞인 83위에 자리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