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법무부와 함께 다음달 18일부터 3월까지 42일간 유흥·마시지 업소를 대상으로 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브로커를 통한 유흥·마사지 업소 불법 취업은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수 증가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별단속 기간 중 경찰은 모든 유흥·마사지 업소에 외국인 불법 취업 여부를 확인한다. 법무부는 신병을 인수해 적발된 불법 취업 외국인은 강력 처벌하고, 브로커는 본국에 명단을 통보해 유사사례 재발 방지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법무부와 함께 지난해 12월10일부터 21일까지 유흥·마사지 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여 불법 취업 외국인 464명과 고용주 127명을 적발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유흥·마사지 업소에 외국인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를 검거하기 위한 자체특별 조사팀을 신설해 2개월간 브로커 4명과 불법취업 외국인 10명을 적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