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브리핑]유튜브 홍보 나선 김광수 회장

농협금융 브랜드 통합 관리

'5대 지주' 경쟁 본격화 예고

NH농협금융지주가 유튜브 홍보에 적극 나섰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튜브 시청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지주 브랜드를 알릴 새로운 채널을 만든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유튜브에 채널을 신설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를 내보내 농협금융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농협금융은 농협은행이나 농협중앙회에 비해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 홍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와 함께 5대 금융지주 위상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보 등 계열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메뉴 구성과 디자인을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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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은 취임 2년차를 맞은 김광수 회장의 현장 행보도 유튜브를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농협금융이 전체 계열사에 대한 컨트롤역할을 하면서 브랜드 통일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농업인을 위한 금융회사라는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 내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체질개선에 주력해왔다. 올해 당기순익도 1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등 실적개선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이번 유튜브 홍보 채널 확대는 김 회장이 ‘5대 금융지주’ 경쟁을 알리는 예고편이라는 분석이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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