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제주항공, 지역發 국제선 업계 첫 점유율 20% 돌파

김해·제주·무안·대구·청주 전국 5개 공항

국제 여객 점유율 21.5%로 역대 최대 기록

지역 거점화 전략 효과로 지속 성장 탄력




제주항공(089590)이 지역 출발 국제 여객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서며 국제선 노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누적 여객 수 6,000만명을 돌파한 제주항공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노선 확대 전략으로 점유율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23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제외한 김해와 제주, 무안, 대구, 청주 등 전국 5개 공항에서 모두 156만2,800여 명의 국제선 여객을 태웠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국제선 여객 728만4,520여 명의 21.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전체 국제선 여객 중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의 지방발 국제선 여객 비중은 2014년 12.6%에서 2015년과 2016년 각각 19%와 19.3%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다 2017년 중국인 여행객 감소로 18%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무안과 대구, 청주, 제주에서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노선을 크게 늘리며 성장세로 다시 전환했다.



제주항공의 적극적인 ‘지역 거점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삼겠다는 계획과 함께 오사카와 방콕, 다낭을 비롯해 모두 6개, 대구에서 나리타와 가고시마 등 전국 5개 지방공항에서 모두 17개 노선에 신규 취항해 지방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은 모두 27개로 늘었다.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은 61개다.





구경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