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웅진씽크빅은 95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코웨이 인수금액(1조6,849억원)의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420만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890억4,000만원을 조달한 바 있다. 해당 자금에 자체 자금을 더해 단기차입금 규모를 낮췄다.
웅진씽크빅은 당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브릿지론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691억원 규모로 추진됐던 유증이 결국 890억원으로 마무리되면서 자체 자금을 일부 투입했다.
웅진은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 지분 22.17%를 1조6,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자금조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수금은 웅진이 4,000억원, 스틱 4,000억원, 한국투자증권 9,000억원 가량씩 나눠 조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틱이 5,000억원으로 투자금을 증액한데 이어 한투 역시 1조1,0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린다. 이에 다라 웅진의 코웨이 인수 대금은 2조원에 육박하고 지분율은 27%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