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슈 초췌해진 얼굴···"26회에 걸쳐 7억원대 도박 모두 인정, 물의 일으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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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 11단독 심리로 슈의 국외 상습도박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슈는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날 슈는 변호인단과 함께 출석했다. 안경을 착용한 채 정장 차림으로 등장, 다소 초췌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취재진이 있었으나 슈는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말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 측은 “슈가 지난해 총 7억 9천 825만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도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슈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26회에 걸쳐 도박했다.


슈와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특히 슈는 “공소장을 읽어봤고,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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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2월 28일 슈를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도박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법정을 빠져 나온 슈는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잘못을 인저아고 용서를 구한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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