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탈리아 경비행기·헬기 충돌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25일 이탈리아 북서부 산악지대 발다오스타 지역에서 헬기와 충돌해 추락한 경비행기의 동체/AFP=연합뉴스25일 이탈리아 북서부 산악지대 발다오스타 지역에서 헬기와 충돌해 추락한 경비행기의 동체/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알프스 산맥에 면한 이탈리아 북서부 산악지대인 발다오스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와 헬리콥터 충돌 사고의 사망자가 7명으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산악구조대는 26일 사고 현장에서 2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사고 직후 파악된 5명에서 총 7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언론은 프랑스 접경지대인 발다오스타 북서부의 한 스키 리조트 인근에서 독일인 스키 관광객 5명을 태우고 이륙하던 헬리콥터가 프랑스의 관광용 경비행기가 착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탓에 벌어졌다고 추정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공영 RAI 라디오에 “프랑스 경비행기가 이탈리아 관제센터에 교신 없이 이탈리아 상공을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NSA통신은 이탈리아 국적의 헬기 조종사를 비롯해 헬기 탑승자 5명이 숨졌고, 경비행기 탑승자 3명 가운데 2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헬기 탑승자 1명, 경비행기 탑승자 1명 등 2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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