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에셋 전략을 활용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가 준수한 수익률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8일 KG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 3년 수익률 18.15%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68.73%로 평균적으로 매년 약 8%의 성과를 달성했다. 해당 펀드는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펀드, 월 지급식 등 전체 라인업을 합해 2조원이 넘을 정도로 큰 규모로 성장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국내 우량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우선주 편입 종목은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가총액 및 거래량을 고려해 선정되며 과거 3년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여기에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전략 또한 병행한다. 주가수준보다 높은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현물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해도 프리미엄을 통한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시장의 방향성이 상실된 상황에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점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주식 혼합형 펀드로 70%를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나머지 30%는 선물 지수옵션을 비롯한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2012년 3월 설정 이후 해당 펀드의 자신 및 전략별 수익률 기여도는 콜 프리미엄 43%, 주식 배당수익 37%, 채권수익 6% 수준으로 전체 수익의 약 77%가 꾸준한 현금흐름 자산에서 발생했다. 주식 자본소득·옵션 수익 부분은 비과세가 돼 절세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금리보다 높은 성과를 안겨주는 상품으로 시장에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부문장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저금리 시대에 시장 금리보다 높은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