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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서 만난 맨유-첼시

잉글랜드 FA컵 16강서 격돌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2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FA컵 16강 대진에 따르면 맨유는 런던에서 첼시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FA컵 16강전은 오는 2월15~18일에 펼쳐진다.


맨유와 첼시는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6위(승점 44)와 4위(승점 47)로 선두 리버풀(승점 60)을 추격 중이지만 격차가 많이 벌어져 추월이 힘겨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컵대회 우승 트로피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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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지난 25일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토트넘을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반면 맨유는 리그컵 32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FA컵 우승 열망이 강하다. 공교롭게도 첼시와 맨유는 지난해 5월 FA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첼시가 1대0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8개월 만에 FA컵 16강에서 첼시와 다시 만난 맨유는 최근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대신 잡은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32강전에서는 난적 아스널을 3대1로 잡으면서 기세가 올라 있다.

나머지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비교적 손쉬운 16강 대진을 받았다.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는 미들즈브러(2부)-뉴포트 카운티(4부) 승자와 대결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왓퍼드는 미들즈브러(2부)-뉴포트 카운티(4부) 승자와 맞붙는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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