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농기원, 호접란·칼랑코에 신품종 농가 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국내 및 수출용으로 육성할 호접란·칼랑코에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경기농기원은 이날 고양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2개 작목에 대한 유망계통 품평회를 했다. 백색의 소형 다화성 호접란 1계통과 화색이 선명한 주황색 다화성 칼랑코에 1계통을 품종으로 출원하고, 이르면 올해부터 재배농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꽃 모양이 나비를 닮은 호접란은 심비디움과 더불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난초류로 전국 재배면적(38ha)의 71.3%가 경기도에 집중된 특화작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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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화색과 화형의 품종이 유통되고 있는 칼랑코에는 개화수명이 길고 관리가 쉬워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비가 많은 분화식물이다.

호접란은 국내 종묘자급률은 작년 기준 18.2%에 불과하고, 칼랑코에는 국내에 출원된 품종의 94%가 수입품종에 해당하는 등 두 작목 모두 종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국산 품종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농기원은 그동안 호접란 13종과 칼랑코에 9개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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