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공인 판로개척, 수요자 맞춤형으로 탈바꿈

중기부, 2019년 소공인 판로개척 및 기술지원 사업 공고

소공인 제품 PT 대신 제조 현장에 전문가 방문

컨설팅도 함께 제공

온라인 뉴미디어 판로지원도




정부가 소상공인의 국내 판로개척과 기술가치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확 바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소공인 판로개척 및 기술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에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내용을 보면 올해부터 소공인의 부담을 줄여주는 새로운 평가방식이 도입된다. 제품·기술가치 향상 지원은 발표평가에 부담이 많은 업체상황을 고려해 소공인이 자신의 작업장에서 과제를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관련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참여해 해당 기업의 기술과 제품 및 공정,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과제수행 역량과 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현장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 다양화된 홍보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판로지원도 강화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블로그·1인 미디어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 항목을 신설했다. 판로개척 참여기업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시회 참가 등 9개 판로지원 항목 중 필요한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정보부족으로 전시회 참가에 애로를 겪는 소공인에 대해서는 전문기관(공모로 선정)을 별도로 운영해 맞춤형전시회 추천부터 참가방법 및 부스운영 안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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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던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등 6개 업종을 포함해 전체제조업으로 확대 지원한다.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소공인이 판로개척 확대와 제품·기술가치 향상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해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업공고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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