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 벤처정책자문단 빌스클럽(Venture Innovation Leaders Club)이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벤처업계가 나아갈 길을 살펴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빌스클럽 자문위원 대상으로 실시한 ‘벤처생태계 현안 이슈 및 발전 방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벤처기업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정책으로 ‘데이터경제 활성화 방안’과 ‘규제샌드박스 3법’이 꼽혔다고 30일 발표했다. 학계·업계·정계의 주요인사 29명 등으로 구성된 빌스클럽은 벤처생태계의 혁신성장 주도를 위해 2018년 2월 출범한 민간 중심의 벤처정책자문단이다.
이번 조사에서 자문위원들은 올해 가장 시급한 벤처생태계 현안을 묻는 질문에 신산업 진입장벽 완화(32.1%), 민간 중심의 정부정책혁신(21.3%),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10.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한국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42%), 산업규제 혁파(33%), 교육체계 혁신(2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성숙도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 70.3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협회는 설문조사 내용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2월 중으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 10개를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빌스클럽 자문위원인 경희대 권재열 교수가 발제한 벤처기업 육성지원의 헌법 전문 상 규정화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됐으며, 그 결과를 정부에 제안하여 혁신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9일 이사회를 통해 벤처기업협회 차기 회장후보로 단독 추대된 안건준 회장은 “앞으로 대기업 생태계와 혁신벤처생태계가 수평적 결합을 통해 상호 R&D와 협력을 이어가며 진정한 상호성장을 만들어 내는 ‘한국형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의 연임은 오는 2월 21일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