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우울한 삼성 스마트폰...갤노트7 발화 후 첫 2조원 아래로

삼성IM부문 작년 4·4분기 영업익 1조 5,100억원

1년만 37% 줄어들어

갤노트7 발화 2016년 3·4분기 후 9분기만 첫 2조원 못미쳐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4분기 스마트폰 사업 영업이익이 1년 만에 37% 내려 앉았다. 특히 갤럭시 노트7 발화가 있었던 지난 2016년 3·4분기 이후 9분기만에 처음으로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IM(IT&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 5,1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11조 7,9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조 4,200억원) 대비 약 37%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2조 2,200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31%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16년 3·4분기를 제외하고 2조~4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해왔다. 1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9분기만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사양을 채택한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강화하는 한편 중저가 라인도 확충할 계획이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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