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경기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사업에 참여할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우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영업·폐업·재기 등 생애주기를 고려한 17가지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창업분야는 성급한 창업과 과당 경쟁에 따른 조기 폐업 문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경기소상공인 통합교육 지원, 경기소상공인 유망사업 성공사관학교,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시스템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업단계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경영비용을 절감해 안정적 경영환경을 유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기시장상권 매니저 운영, 경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경기 소상공인 해외판로 개척지원, 소상공인 상생한 마당,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활성화지원, 소상공인 특화기술개발, 경기 소상공인 가업승계 지원, 경기도형 착한 프랜차이즈 육성,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 위기상권 긴급 경영지원,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등 12개 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은 도 전역에 상권단위의 소상공인 공동체 200개를 조직·육성함으로써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별 점포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조직화를 지원하는 골목상권 조직화 매니저를 권역별 5∼7명 배치한다.
폐업과 재기 단계에서는 안정적 폐업과 재기 도모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각각 폐업 및 업종전환 지원, 7전 8기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 등 총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같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외에도 골목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2곳을 포함, 민선 7기 4년간 모두 6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이다.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5일 장 등과 연계된 장소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Seller)로 참여할 수 있는 ‘공유 상업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올해는 10곳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특화요소를 발굴·개발하고, 서비스혁신 등을 통해 자생력 제고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이다. 2곳을 지원, 1곳당 4억7,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화콘텐츠를 고도화하거나 지역공존형 시장으로 재구성하는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시장을 만드는 ‘경기우수시장 육성’으로, 2곳을 선정해 육성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시장매니저를 교육·양성하고, 고용을 지원하는 ‘경기 시장매니저 육성’으로, 지원규모는 50명이다.
이밖에 도는 현재 전통시장·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전담할 ‘(가칭)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오는 2월 중 4차례에 걸쳐 권역별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15일에는 화성시청, 18일에는 성남시청, 20일에는 경기도청북부청사, 21일에는 안산 단원구청에서 각각 설명회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