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외식물가 또 오른다…맥도날드·써브웨이 가격 줄인상

새해 들어 식품·외식업계 가격 상승 이어져…우유·커피값도 올라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써브웨이가 제반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새해 들어 식품·외식업계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 등이 상승한 것을 근거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미지투데이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써브웨이가 제반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새해 들어 식품·외식업계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 등이 상승한 것을 근거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새해 들어 생산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뤄지던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설 연휴 때도 이어진다.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달 12일부터 버거 6종과 아침 메뉴 5종 등 총 23개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대상 품목은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다. 오름폭은 대부분 100∼200원으로, 평균 인상률(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함)은 2.41%다. 맥도날드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써브웨이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샌드위치를 포함한 21개 제품의 가격을 수백원 인상한다. 써브웨이는 2월 1일부터 ‘클래식 샌드위치’, ‘프레쉬 & 라이트 샌드위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에 속한 18개 샌드위치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올린다. 올라가는 주된 품목은 30㎝ 길이의 샌드위치다. 햄 샌드위치 30㎝는 8,400원에서 8,600원으로, 미트볼 샌드위치 30㎝는 8,7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 ‘미트볼’, ‘스테이크 & 치즈’,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등 3개 제품의 경우 15㎝ 길이도 100∼200원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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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프레쉬 파티 플래터’와 ‘베스트 파티 플래터’는 1,000원, ‘더블업 추가 토핑’은 크기에 따라 200원·400원씩 오른다. 써브웨이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식재료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됐다”며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15㎝ 샌드위치는 3개 메뉴에 한 해 평균 2.4% 인상한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서 식품·외식업계에서 생산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방문 판매 우유 12종 가운데 4종 제품을 평균 3% 올렸고, 푸르밀 역시 일부 가공 우유 가격을 25% 인상했다. 커피전문점 ‘더벤티’는 이달 1일부터 46개 음료 가운데 8개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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