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지난 1월 연간 환산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유로존의 1월 잠정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12월의 1.6%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4% 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연간 2.0% 미만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및 주류·담배를 제외할 경우 1월 생활물가상승은 1.1%로 더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분야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2.6%를 기록했고, 식품 및 주류·담배 1.8%, 서비스 1.6%, 에너지를 제외한 산업재 0.3% 등이었다.
앞서 ECB는 작년 연말에 유럽 재정위기 이후 지난 4년간 경기부양을 위해 실시해온 양적 완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