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루키 임성재 공동 7위…두 번째 톱10

PGA투어 피닉스오픈 최종

파울러, 트리플보기 딛고 2년 만에 5승째

2번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임성재. /스코츠데일=AFP연합뉴스2번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임성재. /스코츠데일=AFP연합뉴스



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서 두 번째 톱10 입상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상금왕에 올라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로는 지난달 데저트 클래식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다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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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은 리키 파울러(미국·17언더파)에게 돌아갔다. 3타를 잃어 한때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에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2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2017년 2월 혼다 클래식 제패 이후 2년 만에 거둔 통산 5번째 우승.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파울러는 11번홀(파4)에서 볼이 물에 두 번이나 빠져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는 등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타 차 2위였던 15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를 이룬 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그레이스를 밀어내고 다시 단독 선두가 된 파울러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상금은 127만8,000달러(약 14억3,000만원).

저스틴 토머스가 3위(14언더파)에 올랐고 맷 쿠처, 체즈 리비,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공동 4위(12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전날 공동 4위에 자리했던 안병훈(28)은 5타를 잃고 공동 20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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