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알림을 카카오(035720)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11일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신용카드사에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림톡을 도입한 카드사 회원은 카카오톡으로 결제 알림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과도 알림톡 도입을 위한 협의 중이어서 적용 카드사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
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기업 메시지 서비스로 2만5,000여 개 기업과 서울시와 우체국, 병무청 등 기관·지자체에서 활용 중이다. 주문·예약 내역, 배송 현황, 일정 안내와 같이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보내준다.
알림톡의 가장 큰 장점은 스미싱이나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최소화한 점이다. 상대방의 번호를 알면 누구나 보낼 수 있는 문자 메시지와 달리, 알림톡은 발신자에 대한 사전 검증과 협의를 거친다.콜센터나 대표번호로 전송되는 문자 메시지와 달리 알림톡에는 발신자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기업·서비스 로고와 함께 카카오의 인증 마크가 붙는다. 메시지의 내용과 형식도 정해진 규격에 따르도록 하고 있어, 스팸을 방지하고 장문의 메시지라도 가독성을 높여 전달할 수 있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카카오톡 알림톡은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라며 “카카오가 보유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정책 시스템을 적용해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