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중심 종합광고 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286억원을 시현해 창립 18년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꾸준한 광고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기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마더브레인’ 역시 지난해 매출이 99억원을 넘어서며 연매출 100억원 돌파에 한걸음 다가섰다. 같은기간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24.8% 성장한 1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광고 취급고 증가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애드쿠아인테렉티브는 광고 취급고가 2015년 약 45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880억원으로 최근 3년새 두 배가량 증가했다. 마더브레인 역시 지난해 광고 취급고가 약 4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황재우 FSN 이사는 “애드쿠아와 마더브레인 모두 연말 광고 수요 확대 등 디지털 마케팅 광고 시장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 했다”며 “특히 마더브레인은 디지털 광고 분야 핵심인력 확충으로 광고주가 2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량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주회사인 FSN의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FSN은 지난 8일 자회사 ‘애드맥스’의 작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61.9%, 80.9% 성장한 73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황 이사는 “디지털 광고를 기획?제작?운영하는 종합 광고 대행 사업과 다양한 채널로 광고물을 노출하고 최적화하는 미디어&애드테크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광고시장이 소셜미디어, 동영상 플랫폼 등 모바일에 특화된 시장 중심으로 급성장 하고 있어 올해도 견실한 자회사들과 함께 의미있는 성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