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 공동 주최로 ‘5.18 모독’ 비판을 받고 있는 김진태 (강원 춘천) 한국당 의원이 11일 입장을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그는 “공청회 참석자들(이종명, 김순례)의 발언은 주관적인 것이고 향후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다. ‘진짜 유공자’분들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국민 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12일 오전 한국당 광주시당을 방문, 항의하는 5.18 단체 등과 충돌을 빚었다.
또한, 일각에선 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 의원의 무리한 광주 방문을 두고 성난 광주 민심을 자극해 정치적 반대급부를 취하려는 속내가 아니냐는 해석이 전해지고 있다.
이어 김 의원은 광주시당 간담회에서 당시 공청회 발언과 관련해 “제가 말한 게 아니다”라며 자신은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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