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설립된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변경상장 첫날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3일 유가증권시장 변경상장 시초가 대비 1.92% 떨어진 1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우리은행의 지주회사 체제 복귀와 함께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돼 이날 상장 폐지됐다.
우리은행 측은 “우리금융지주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초가가 높게 형성됐다”며 “지난달 9일 거래정지된 우리은행의 종가(1만4,800원)보다는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손태승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경영진, 사외이사 등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