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동인구 100만’ 센트럴시티가 카페 청년창업자를 찾습니다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청년커피LAB’ 오픈

21일까지 이메일로 만 20~39세 카페 예비창업자 접수

매장공간·인테리어·장비 지원…운영 노하우도 전수

6개월간 카페 운영으로 창업경험, 자본금 마련해

실제 창업시 자금, 상권·입지조사, 디자인 컨설팅 등 지원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내에 위치한 파미에스테이션 내부 전경.    /사진제공=신세계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내에 위치한 파미에스테이션 내부 전경. /사진제공=신세계



서울 반포동 신세계(004170) 센트럴시티가 카페 창업을 꿈꾸는 청년 창업자를 지원에 나선다.

17일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는 서울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청년커피LAB’ 공간을 마련하고, 이곳에서 꿈을 펼쳐갈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만 20세~39세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청년 창업자는 6개월간 실질적 카페 운영 경험을 두루 할 수 있게 된다. 이 기간 카페 운영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은 물론, 영업을 통해 마련한 자본금으로 이후 원하는 상권에서 실제로 창업을 하도록 돕는다.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선정된 청년 사업자에게 20여 평(약 66㎡) 매장 공간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 비용 전액과 커피 머신 등 영업 장비를 모두 지원한다. 6개월간의 운영 이후 실제 창업에 나서면 창업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상권·입지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브랜드 로고와 매장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해 청년 사업가의 안정적인 영업을 도모한다.


또 한국커피협회와 손잡고 커피 머신과 원두 품질관리, 매장 운영 멘토링, 위생, 서비스 등 실질적 카페 운영 노하우도 전수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실제 신세계센트럴시티 전 직원은 바리스타 자격을 소지하고 있어 전 임직원이 교대로 청년커피LAB에 함께 근무하며 청년 창업자를 지원 사격한다.



오는 2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지원할 수 있지만, 현재 법인 명의와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사업 계획 등 1차 서류심사로 10여 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바리스타 능력 등 2차 면접과정을 통해 2월 말 청년커피LAB을 운영할 최종 1인이 탄생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 사업가는 본인이 원하는 팀(바리스타 등)을 꾸려 3~8월 6개월간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이 공간을 청년 창업자 지원 공간으로 두고, 지속적으로 청년 창업자들을 배출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커피LAB이 자리잡을 파미에스테이션은 국내 최고의 맛집 클러스터로, 하루 평균 100만 명의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의 대표상권인 센트럴시티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3대 지하상가 중 하나인 강남 지하상가와 강남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이 이어지고 호남 ·경부선 버스터미널,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등 서울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이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영업공간을 마련해주고 사업 노하우도 전달하는 뜻깊은 기회를 만들게 됐다”며 “청년들이 실제 창업을 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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