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에어팟 2세대 공개를 예고하며 경쟁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시장은 2016년 170만대, 2017년 1,510만대, 2018년 3,360만대로 성장했다.
현재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는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이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600만~2,800만대를 판매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다음달 25일(현지시간) 미디어 행사를 열고 에어팟 2세대 등 새로운 제품과 신규 서비스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외신들이 전하며 경쟁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폰아레나와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25일 애플파크 스티브잡스극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에어팟 2세대는 1세대와 비교해 전체적인 외관이나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음질과 기능추가가 진행될 전망이다. 심박 측정 등 사용자 건강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기존 화이트 색상에 블랙이 추가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가격은 2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