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해 비무장지대 일원의 산림복원에 예산 14억원을 투입해 민북지역을 포함한 비무장지대(DMZ) 일원 산림훼손지 11ha의 복원을 추진한다. 산림 총면적이 11만4,612ha에 달하는 민북지역은 자생식물과 귀화식물 4,499종 가운데 약 2,504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산림청은 복원 대상지 선정을 위한 설계·시공 등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에 내년도 복원 대상지 타당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복원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산림자원법 시행령도 마련한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DMZ 일원에서 여의도 면적의 83%에 해당하는 242ha의 산림훼손지를 복원한 바 있다./대전=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