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자정부터 서울 강남구 전광판이 태극기 물결을 이룬다.
서울 강남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1일 0시를 기해 구 전역 32개 옥외전광판 화면에 31분간 태극기를 일제히 띄운다고 밝혔다.
옥외전광판은 광고효과가 낮아지는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는 전력 낭비 등을 이유로 운영 하고 있지 않지만, 강남구는 삼일절을 맞아 옥외전광판 관계자들에 협조를 구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전광판인 삼성동 코엑스 앞 SM타운 외벽 전광판(가로 82m, 세로 22m)을 비롯해 32개 전광판은 2월28일 밤 11시40~50분부터 3월1일 0시 10~20분 사이 31분간 태극기를 띄우게 된다.
강남구는 “1919년 타올랐던 그날의 함성과 애국의 물결이 어둠에서 빛으로 재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전광판은 0시 행사는 물론 3·1절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수시로 태극기를 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