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대형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상… 많이 팔아준게 죄되는 세상이군요




▲카드사가 연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에 수수료율 인상 공문을 보냈습니다. 중소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한 데 따른 손실을 보전하겠다는 것인데요. 카드사도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대형 가맹점 입장에서는 많이 팔아줬더니 혜택은커녕 뒤통수를 맞는 격이네요. 따져보면 만만한 카드사를 압박해 중소 가맹점 수수료를 낮춘 정부와 여당이 책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노벨상 후보 추천과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게 요지입니다.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게 그 이유라지요. 하긴 후보 추천 시한도 지났겠다 말하는 데 돈 드는 것도 아닌데 무슨 얘기인들 못하겠습니까.

관련기사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날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은 1시간도 채 안 돼 결렬됐다고 합니다. 회의 후 여야는 국회 정상화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렸는데요, 언제쯤 내 탓 하는 국회를 볼 수 있나요.

▲정부가 가축사육업과 임업인도 농업인으로 인정하고 직장인이 아닌 가족 종사자도 농업인에 포함하기로 했답니다. 농업인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정부지원을 늘려 농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는데요. 최근 실업자 통계에서 농촌 취업인구가 부쩍 늘어나자 정부가 작심하고 농촌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보고로 밀어붙이는 게 아닌가 싶네요.

논설위원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