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로 고영진(62) 식물의학과 교수가 18일 선출됐다.
고 교수는 이날 순천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보궐선거에서 최종 결선 투표 결과 유효득표율 45.97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유효득표율 44.767%를 얻은 정순관(62) 행정학전공 교수가 차지했다.
순천대는 1,2순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검증한 뒤 임용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한다.
차기 총장은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순천대 총장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나섰으며 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러 1, 2위 후보자를 선출했다.
박진성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되자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순천대는 2015년 치러진 총장선거에서는 간선제로 총장을 뽑았으나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여론이 높아져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완전 직선제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