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관영 “한국당, 망언 3인방 先징계 스스로 제안을”

“파렴치한 언행에 단호한 자세 보여야” 지적

민주당에도 “손혜원·서영교에 다른 잣대 안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관영(사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5·18 망언 관련 세 명 의원의 징계를 우선 진행하자고 스스로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국당 의원들의 5·18 모독 사건이 열흘이 지났지만, 한국당의 불분명한 태도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폄훼한 파렴치한 언행에 단호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전날 간사회동을 통해 의원 징계에 대해 논의했지만, 5·18 망언 관련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건을 먼저 처리하자는 더불어민주당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한 징계도 일괄상정해야 한다는 한국당이 맞서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리위는 28일 추가 간사회의를 열어 상정 안건을 확정하고 내달 7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징계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민들께 진정 사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회 윤리위에서도 자진해서 망언 관련 세 명의 징계를 우선 진행하자고 스스로 제안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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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리위에 회부된 손혜원·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며 “다른 당에는 냉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자신들에게 온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여당부터 객관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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