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합의

이재갑(왼쪽 세번째)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사노위 관계자들이 19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자축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변재현기자이재갑(왼쪽 세번째)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사노위 관계자들이 19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자축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변재현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19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경사노위 출범 후 첫 사회적 대화의 성과다.


경사노위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는 이날 제9차 전체회의를 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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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의 상한은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사용자 측은 노동계에서 단위기간 확대의 조건으로 요구했던 임금 삭감 분 보장 및 건강권 보장 방안을 수용했다. 대신 노동계는 사측이 역제안한 탄력근로제의 사업장 도입요건 유연화를 받아들이는 통큰 합의를 이뤄냈다.

경사노위는 당초 제8차 회의가 개최되는 전날 탄력근로제 논의를 끝낼 예정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1시까지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노사의 이견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팽배했지만 논의 시한을 하루 더 연장하고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 급을 한 단계 올린 ‘고위급 회의’를 이날 아침부터 이어갔다. 이날 열린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경영계의 입장을 고려한 양보가 논의됐던 점도 합의에 힘을 보탰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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