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초록뱀, 수익 증가 구간 돌입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초록뱀(047820)에 대해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익 증가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는 3,04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초록뱀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어난 185억원, 영업이익은 344% 늘어난 15억원이다. 이에 대해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에는 못미쳤으나 산업의 변화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 등 OTT업체들이 신규 판매처로 등장하면서 초록뱀 같은 드라마 제작사들이 수익 증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이유에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경우 전체 수익 중 60%가 지난해 4·4분기에 반영됐고 나머지는 올해 반영될 예정이다. 향후 드라마 제작사들의 방송사 이외의 매출처 확보를 통한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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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올해 초록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0.3% 증가한 1,019억원, 영업이익은 768.1% 늘어난 11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초록뱀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기반으로 전체 제작 편수와 사전제작 드라마 작품 수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올해 1·4분기에는 ‘왜그래 풍상씨’, ‘내사랑 치유기’의 이익 기여로 23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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