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0년 전 울려퍼진 독립의 함성···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전시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9월 15일까지 무료 특별전시회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 조명, 기미독립선언서 등 전시

1920년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1920년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조명하는 특별전시가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2일부터 9월 15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3·1운동과 임시정부에 관한 특별전시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을 총 3부로 구성해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부 ‘1919년을 가슴에 품다’는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옥살이를 한 평범한 사람들의 당시 활동과 이후 인생 역정을 보여준다.


2부 ‘임시정부 사람들 조국을 그리다’는 상하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조명한다.



3부 ‘고향, 꿈을 꾸다’에서는 중국, 미주, 러시아 등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의 삶, 후손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 임시정부가 발간한 독립신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태극기, 3·1운동 당시의 조선총독부 판결문 등이 공개된다. 또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김붕준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 가방,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등도 전시된다.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시회에 대해 이소연 국가기록원 원장은 “조선총독부 판결문 등에서 볼 수 있는 조선인은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숨은 영웅들이자 지금의 나와 다를 바 없는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은 누구나 다 아는 역사적 사건이다”며 “하지만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보통사람의 삶이나 해외에서 활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조명함으로써 이들 역사를 더욱 생생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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