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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립]실시간 검색어 1위 오른 '안거슨TV'의 정체는

유튜브 게임 1인 방송인 채널 ‘안거슨TV’./출처=유튜브 ‘안거슨TV’유튜브 게임 1인 방송인 채널 ‘안거슨TV’./출처=유튜브 ‘안거슨TV’



지난주 화요일 늦은 저녁 생소한 ‘안거슨 TV’가 아프리카TV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 이유는 유명 1인 방송인 ‘두치와뿌꾸(유튜브 구독자 26만명)’와 ‘정재영(구독자 21만명)’이 개최한 ‘피파 온라인4 아프리카TV 스트리머 대회’ 때문이다. 이 대회에서는 인기 온라인게임 ‘피파 온라인4’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방송인이 직접 해설 마이크를 잡은 가운데 앤새와 안거슨, 유니스앙뚜앙 등 게임 1인 방송인 등이 대거 출현해 서로 대결을 펼쳤다. 대회 도중 주 중계채널인 아프리카TV ‘두치와뿌꾸’ 채널에 시청자가 몰리며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동시에 다른 아프리카TV 중계 채널을 찾으며 ‘안거슨TV’가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날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 대회 영상은 ‘두치와뿌꾸’와 ‘안거슨TV’ 등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와 있으며 1주 만에 조회 수 3만7,000을 기록하며 당시의 관심을 재입증했다. 영상 속에서 해설을 맡은 1인 방송인은 “QD(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 ZD(감아차는 슛), 쑤셔버려(골을 넣으라는 뜻)” 등을 외치는가 하면 게임 조작법을 설명하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에는 ‘진짜 재밌는 콘텐츠’라거나 ‘실제 축구 중계보다 재밌다’는 등 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 사건은 게임 분야 1인 방송인들의 영향력을 잘 보여준 사건이라는 평가다. 1인 방송인이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하고, 이 영상을 다시 유튜브에 올려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게임 1인 방송인 시장이 이미 게임의 산업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도서관(구독자 181만명), 감스트(구독자 128만명) 등도 게임 관련 1인 방송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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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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