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에 창업문화를 이끌 전초기지가 마련됐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 TP)는 20일 남구 도화동 인천 IT타워에서 ‘인천창업카페’와 ‘인천실감콘텐츠제작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문을 연 인천창업카페는 인천 창업허브와 창업 재기펀드 등과 함께 지역의 튼튼한 창업생태계를 형성할 인프라 중 하나로, 카페형 협업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페는 아이디어 구상 및 소모임 등 창업 준비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창업동아리 운영지원, 창업관련 교육 및 세미나, 창업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천실감콘텐츠제작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기술 등을 활용,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모션베이스 등 전문장비와 개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실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인천소재 콘텐츠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인천소재 대학 졸업예정자 등 20여명을 모집, 실감콘텐츠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한 결과 교육 수료생 중 6명이 관련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인천창업카페와 인천실감콘텐츠제작지원센터가 위치한 인천IT타워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컬쳐테크놀러지(CT), 소프트웨어(SW) 융합 분야에 특화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창업보육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2001년 센터 개소 때에는 23실로 출발해 두 차례 시설확충을 통해 106실 규모로 확장했으며 현재 8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창업카페와 실감콘텐츠제작지원센터가 인천TP 창업보육센터의 전초기지로서 인천에 맞는 창업정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